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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양육가설, 주디스 리치 해리스 / 서문

by 지방지박령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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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읽은 책은 개정판이며 초판에 비해서 몇 가지 부록이 추가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사회화되지 않는다"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양육 가설에서는 주로 성격 발달이 아닌 사회화 과정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작가는 사회화와 성격 발달은 별개의 과정이라는 점을 밝힌다.

- 사회화는 아이를 그들 문화에 적응하게 하며 그 결과 아이들이 같은 성별의 또래들과 더 비슷하게 행동하도록 만든다.
- 성격 발달은 반대로 작용하며, 개개인의 차이를 보존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서문에 언급되었지만, 한 가지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집단사회화 이론에 대한 문화적 변화이다. 최근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한 사회의 모습이 부모님들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쉽게 말하지 않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이는 확실히 문화는 세월에 따라서 변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집단사회화 이론은 아이의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에 관한 것이며, 이러한 아이들의 마음은 과거나 지금이나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는 말을 통해서 우리는 양육에 대한 부담이 얼마나 "부모"에게 가중되어 있었는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측면을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내외적인 노동에서 해방되기도 어렵고, 나의 아들과 딸이 나의 영향력을 통해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는 것이 현실이다.

초판 서문

초판 서문의 내용은 이 책의 목적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1. 아이의 성격이 부모에 의해 형성되며 교정될 수도 있다는 독자들의 생각에 반박하는 것.
2. 독자들에게 아이의 성격 형성에 대한 기존 이론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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