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젠더이슈] 개인적인 생각3 연애는 하기 싫은데 하고 싶어/ 깻잎 논쟁도 이젠 지겨워 연애라는 행위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아마 많은 청년들에게 연애란 행위가 무엇인지 정의하라고 한다면 사랑, 행복, 스킨쉽, 관계의 종류 같은 추상적인 답변들이 나올 것 같다. 우리는 연애라는 행위를 정의할 수 없으면서 연애라는 행위에 대한 다양한 낭만을 가지고 있다. 연인이랑 같이 하고 싶은 취미, 같이 먹고 싶은 음식, 같이 듣고 싶은 노래 등 '같이' 한다는 행위에서 우리는 연애라는 행위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연애는 그렇게 낭만적인 것 '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안다. 우리는 연인과 의견차이, 성격차이 등으로 (동성애와 이성에 모두를 포함하여) 싸우기도 한다. 그것 뿐만 아니라 연애에 들어가는 시간, 돈, 감정은 삶이 힘들어 질 수록 더욱 남에게 사용하기 아까울 뿐이다. 그.. 2022. 10. 4. 20대 남자는 왜 그렇게 행동할까? 이 글은 지나치게 개인적인 생각들이 많이 반영이 된 글이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의견이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을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20대 남자' 혹은 '이대남'이라고 불리는 모습이 현재 사회에서 나를 보는 가장 얇은 층의 겉껍대기일 것이다. 보수적이고, 경쟁적이고, 삶이 힘들고, 다양한 사회 이슈에서 거론이 될 수 있는 그런 모습 이러한 겉껍대기가 날 얼마나 대표하고 있을까? 실제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떠들고 있는 '20대 남자' 혹은 '이대남'에 대한 담론은 청년 남성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을까? 이미 사회에서 정해진 담론들은 나를 '그렇게 해야만 하는' 존재로 만들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서 벗.. 2022. 9. 30. 내가 반지하에 살 수 있는 이유 내가 반지하에 산지 벌써 5년이 되어 간다. 이 반지하에서 느껴지는 꿉꿉한 냄새도 이젠 적응이 되어가는 듯 하다. 나름 5년동안 반지하에 살면서 익숙해 진 것들이 많다. 뒤돌면 생겨있는 화장실의 곰팡이, 바닥을 밝을 때 느껴지는 습함, 꿉굽한 반지하 냄새, 매일 마주보는 벌레들, 잘 마르지 않는 빨래 등등 처음에는 절대 적응하지 못할 것 같던 것들이 이제는 불편하지 않다. 더 이상 반지하에 사는 것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어느날 자취방에 놀러온 여자인 친구들의 말들이 생각이 난다. "이런 곳은 나는 못살거 같다" "집에 오는 길이 너무 무섭더라" "나 같으면 월세를 더 주고 좋은 집에 들어갈 것 같다" 처음 이들이 나에게 말하는 것들이 비난처럼 들렸다. 반지하에 산다는 것으로 나에 대한 모든 평가가 .. 2022. 9.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