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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노트

『공간, 장소, 젠더』/도린 매시/ 3부 공간, 장소, 젠더에 대한 정리

by 지방지박령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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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지리와 젠더의 교차지점에 초점을 맞춘 도린 매시의 주장에 대한 내용이다. 지리와 젠더는 서로 상호 작용하며 구성되고, 공간에 따라 젠더관계가 다양하게 형성된다.

 

다양한 이름으로 명명되는 지리는 특정 젠더의 문화적 구성과 젠더관계에 영향을 미친다.(p.315)

 

'집'을 여성의 장소로 구성하는 시도는 장소를 안정과 신뢰, 정통성의 근원으로 보는 시각을 통해 이뤄진다.(p.320) -> 이러한 장소의 코드화는 여성적으로 구성된다는 관점을 공유한다.

 

문화와 시대에 따라서 다양하게 젠더화 되는 장소와 공간에서 경험하는 공통된 경험을 범주화 해보는 것이 중요해 질 것이라고 생각함.

 

여성은 남성의 선택의 대상으로, 즉 타자로 묘사된다.(p.401) -> 깊게 관련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여성은 공간과 장소에서도 젠더적인 관점에서 타자화된다는 관점은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청년들의 섹슈얼리티는 점점 다양해 지고 있는 반면, 직접적인 성관계에 있어서 여성은 타자화되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행태는 공간과 장소로도 전이될 수 있으며, 사적 공간에서 발생되는 성관계는 여성이 타자화되어 불평등한 관계를 만들어 낸다. 여성은 스스로 선택권을 가지지 못하게 된 것이다.

 

사회적인 것과 공간적인 것은 분리할 수 없다.(p.457) -> 사회적으로 조직된 정치, 문화 등은 공간을 구성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즉 사회적인 것이 반영된 공간적 형태는 일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사회적 관계에 다시 영향을 미친다.

 

결국 도린 매시가 주장하고 싶은 내용은 이분법으로 공간과 시간을 개념화하는 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원론과 관련하여 극복하고자 하는 유사한 주장을 하는 쪽을 페미니스트들이라고 도린 매시는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공간과 장소를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젠더와 교차되는 부분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간은 남성중심적으로 구성되었고, 이분법적으로 항상 대립항에 위치하던 여성은 불평등한 공간과 장소에 위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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