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취방1 내가 반지하에 살 수 있는 이유 내가 반지하에 산지 벌써 5년이 되어 간다. 이 반지하에서 느껴지는 꿉꿉한 냄새도 이젠 적응이 되어가는 듯 하다. 나름 5년동안 반지하에 살면서 익숙해 진 것들이 많다. 뒤돌면 생겨있는 화장실의 곰팡이, 바닥을 밝을 때 느껴지는 습함, 꿉굽한 반지하 냄새, 매일 마주보는 벌레들, 잘 마르지 않는 빨래 등등 처음에는 절대 적응하지 못할 것 같던 것들이 이제는 불편하지 않다. 더 이상 반지하에 사는 것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어느날 자취방에 놀러온 여자인 친구들의 말들이 생각이 난다. "이런 곳은 나는 못살거 같다" "집에 오는 길이 너무 무섭더라" "나 같으면 월세를 더 주고 좋은 집에 들어갈 것 같다" 처음 이들이 나에게 말하는 것들이 비난처럼 들렸다. 반지하에 산다는 것으로 나에 대한 모든 평가가 .. 2022. 9. 29. 이전 1 다음 반응형